[스포티비뉴스=글 정형근, 영상 임창만 기자] 대한축구협회 김호곤 부회장이 신임 기술위원장에 선임됐습니다. 김호곤 신임 기술위원장은 차기 감독의 조건으로 '국내 감독과 소통 능력'을 꼽았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이용수 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인 기술위원장에 김호곤 협회 부회장을 선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호곤 신임 기술위원장은 조만간 새로운 기술위원회를 구성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등 시급한 현안을 다룰 예정입니다. 

[김호곤/ 신임 기술위원장] 

“감독의 조건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동안의 성적과 경험, 팀을 이끄는 전술 능력 모두 중요하다. 특히 선수들과 소통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이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국내 감독을 선임하겠다.”

김호곤 위원장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대표 팀 감독으로 8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2012년에는 울산 현대를 이끌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2015년부터는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으로 재직했습니다. 

[김호곤/ 신임 기술위원장] 

“새로운 기술위를 이번 주 안으로 확정하고 다음 주 중에 기술위를 열 생각이다. 백지상태에서 감독을 뽑겠다. 한국 축구는 위기이다.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감독을 선임하겠다.”

김호곤 위원장은 새 기술위를 구성하는대로 차기 감독 선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김호곤 신임 기술위원장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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