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 뉴스=박현철 기자] 컨퍼런스 선두팀을 상대로 야전사령관 없이 분전했다. 그런데 발목 부상을 안고 뛰던 주전 슈팅가드마저 경기 막판 다치고 말았다. 동부 컨퍼런스 세미파이널 2승2패로 승패 추 균형을 맞추게 된 워싱턴 위저즈. 존 월-브래들리 빌 백코트 듀오가 온전하지 못한 가운데 애틀랜타 호크스를 넘을 수 있을까.  

워싱턴은 12일(한국 시간) 워싱턴 버라이즌 센터에서 벌어진 애틀랜타와의 동부 컨퍼런스 세미파이널 4차전에서 101-106으로 패했다. 이날 주전 포인트가드 월 없이도 빌(34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 the truth' 폴 피어스(22득저 5리바운드)를 앞세워 분전했던 워싱턴은 막판 뒷심 부족으로 인해 패하며 2승2패를 기록했다.

전반 워싱턴에서는 피어스의 3점포가 돋보였다. 4개의 3점슛을 시도해 모두 림에 꽂아 넣은 피어스. 대신 애틀랜타는 외곽포보다 페인트존 안에서 전반 공격을 이끌었다. 32-16으로 워싱턴에 비해 페인트존 득점이 두 배 많았던 애틀랜타. 결국 경기는 접전 끝 4쿼터 막판 갈렸다.

피어스의 마지막 3점포가 하필 림을 외면하며 경기는 애틀랜타로 급격히 기울었다. 워싱턴에게 더욱 큰 악재는 발목 부상을 안고 분투하던 빌이 종료 직전 수비 중 넘어진 뒤 센터 네네에게 밟힌 것. 다음 경기에서 제 실력 발휘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이미 월이 없는 상태에서 빌까지 부상 악화 기미를 보인 워싱턴. '진실만을 믿어야 하나.'

[영상] 애틀랜타-워싱턴 PO 2R 4차전 ⓒ SPOTV NEWS 영상편집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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