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레드불 레인'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8일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에서 열릴 레드불 레인은 그동안 한국에서 열렸던 많은 3대3 농구와 다른 점이 있다. 승리도 좋지만 많이 넣는 게 중요하다. 

레드불 레인은 2014년 시카고에서 처음 시작해 올해로 4년 째다. 올해는 한국을 포함해 개최국 수를 15개로 늘리는 한편, 처음으로 '레드불 레인 월드 파이널'이 개최된다. 월드 파이널은 9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한국 대회 우승팀은 월드 파이널 참가권은 물론이고 왕복 항공권과 대회 기간 숙박, 및 식사 등 체류 비용까지 전부 지원받는다. 지난달부터 참가 신청을 받은 가운데 48개 팀이 예선전에 나선다. 여기서 12개 팀 만이 15일 열릴 본선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큰 틀은 FIBA(국제농구연맹) 3대3 농구 규칙을 따른다. 단 FIBA 규칙과 달리 최고 점수 제한(21점)이 없다. 이 점이 레드불 레인의 가장 큰 특징이다. 지더라도 다득점을 노려야 하는 이유다. 

예선전은 6개 팀을 한 조로 묶어 조별 라운드를 치른다. 조 추첨은 현장에서 제비 뽑기로 진행한다. 조별 라운드 5경기를 펼친 뒤 조에 상관 없이 48개 팀 가운데 다득점 순서로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동점 팀이 있으면 ①득실차, ②승자승, ③승부 자유투를 거쳐 순위를 정한다. 

15일 본선은 예선 상위 12개 팀과 초청받은 12개 팀, 모두 24개 팀이 경쟁한다. 예선과 마찬가지로 제비 뽑기를 거쳐 6개 팀을 1조로 묶어 1라운드를 치른다. 여기서 16개 팀이 2라운드에 올라갈 수 있다. 예선과 달리 본선에서는 조 안에서 다득점 순서로 다음 라운드 진출 팀을 가린다. 1라운드에서는 6개 팀 가운데 4개 팀이, 2라운드에서는 4개 팀 가운데 2개 팀만 통과다.  

3라운드는 8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고, 여기서 1위만 살아남는다. 대망의 결승전에서 이기면 워싱턴 D.C로 가는 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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