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가 강원과 볼경합을 하고 있다. ⓒ광주FC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2연패에 빠진 광주FC가 결연한 의지로 강원 원정에 나선다.

광주는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평창 알펜시아 스타디움에서 강원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7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광주 상황은 좋지 않다. 무승이 7경기로 늘면서 좀처럼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불행 중 다행인 건 경기력이 최악은 아니라는 점이다. 광주는 전남 드래곤즈와 지난 16라운드에서 점유율과 슈팅 모두 앞섰다. 수원 삼성전은 0-3으로 완패했지만 점유율 측면에서는 희망을 봤다.

문제는 결정력이다. 찬스를 만드는 과정은 좋지만 골망을 가르지 못하고 있다. 남기일 감독은 "선수들 의지는 충분한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며 "언제나 위기는 있다. 빨리 이겨내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과 같이 공유하고 이겨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는 송승민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포항과 전남을 상대로 골을 넣으며 득점 감각과 경기력이 올라왔고, 주장으로 소임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기록 달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 송승민은 강원전에 출전할 경우 K리그 클래식 최다 연속출장(67경기·2015/08/23 ~ 2017/06/27)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기존 기록은 골키퍼 권정혁이 2014년에 달성한 66경기로, 꾸준한 몸 관리와 기량 유지는 물론 부상과 경고누적, 퇴장 등 악재를 딛고 이룬 성과여서 더욱 값지다.

강원은 최근 1무 1패로 주춤하고 있다. 2경기 동안 7실점 했고, 올 시즌 무실점 경기가 없을 정도로 수비가 불안하다. 광주가 반등을 하기 위해서는 최근 세트피스와 중거리 슈팅에 훈련을 집중한 있는 만큼 이를 눈여겨 봐야 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