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보미가 올림픽 마스코트를 들고 있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보미(29, 노부타그룹)가 2017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보미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이보미 대사는 1988년생으로 서울 올림픽을 할 때 태어난 '올림픽 가족'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보미 대사는 강원도 인제에서 자란 인연도 있다. 골프는 동계 종목은 아니지만 이보미 대사가 주로 일본에서 유명한 스타이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미는 "홍보대사를 하게 된 것은 처음인데 굉장히 영광스럽다. 고향에서 큰 이벤트가 열려서 자부심이 생긴다.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 활동무대가 일본이기에 인터뷰를 통해 평창 올림픽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겠다. SNS로도 많은 홍보를 할 계획"이라면서 "가장 기대되는 것은 경기장에 가서 직접 응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보미는 지난 2011년JLPGA 투어에 진출했다. 주로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와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에도 출전하고 있다.

이보미는 2015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다. 또 올해의 선수상도 2년 연속 거머쥐며 일본 무대를 평정했다. 그러나 올 시즌 그는 아직 첫 우승을 신소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25일 막을 내린 어스 몬다민 컵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며 부활을 예고했다.

이보미는 피겨 여제 김연아(27)와 메이저리거 추신수(35, 텍사스)와 류현진(30, LA 다저스), 빙속여제 이상화(28, 스포츠토토) 등에 이어 스포츠선수로는 10번째 평창올림픽 홍보대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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