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문로, 임창만 기자] '간절한 마음, 자부심, 정신력'

'TEAM 2002' 김병지 회장을 비롯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주역들이 한국 축구 '위기론'에 관해 메시지를 던졌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주역들의 모임인 TEAM 2002는 지난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세탁기 100대를 전달하는 행사를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축구 대표 팀의 위기론에 관해 묻자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최종 예선 이란(8월 31일)과 홈경기, 우즈베키스탄(9월 5일)과 원정 경기를 남겨 둔 한국은 3위 우즈베키스탄과 승점 1점 차이다.

'정신력'- 유상철

유상철 울산대 감독은 "한국인들만의 정신력이 있다. 그것이 남은 이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보일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 감독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민의 성원과 믿음이 있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간절한 마음'- 이천수

이천수 해설 위원은 대표 팀에 가장 필요한 점을 한 단어로 설명했다. 바로 '간절한 마음'이다. 이 위원은 "간절한 마음"이 필요하다면서 "지금 대표 팀은 감독이 없고 위기가 맞다. 그러나 하루빨리 안정시키고 모든 축구인의 합심이 필요한 시기다"라고 말했다.

'태극 마크에 대한 자부심'- 최태욱

최태욱 서울 이랜드 U-15 감독은 "아직 우리가 탈락한 것이 아니다. 희망을 품으면서 선수들만 뛰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합심해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축구에 가장 필요한 점은 '자부심'이다. 대한민국에서 축구를 가장 잘하는 사람이 모인 곳이 '대표 팀' 아닌가. 자부심을 품고 경기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고 덧붙였다.

[영상] TEAM 2002의 메시지 ⓒ 촬영, 편집 스포티비뉴스 임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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