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대한민국 UFC 파이터 동반 3승에 도전하는 임현규, 남의철, 방태현이 순조롭게 감량을 진행 중이다.

오는 16일(한국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UFC FIGHT NIGHT) 66' 출전을 앞두고 지난 12일 필리핀 마닐라에 입성한 세 선수는 숙소 '솔레이어 리조트 앤 카지노'에서 감량 훈련과 컨디션 조절을 진행하며 이틀 앞으로 다가온 계체를 준비하고 있다.

웰터급(171파운드/77.56kg) 임현규는 지난 12일 밤 훈련을 마치고 80kg를 찍었다. 코리안탑팀 하동진 감독은 "임현규의 감량은 매우 순조롭다. 지금까지 UFC 경기 중 컨디션이 가장 좋다. 미소를 띠며 나머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트급에서 페더급(146파운드/66.22kg)으로 전향한 남의철도 여유롭게 계체를 기다린다. 13일 아침에 잰 체중이 69.3kg. 스태프 중 한 명인 '김대환의 파이트캐스트' 정용준 프로듀서는 "계획대로 감량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마닐라 태양 아래에서 선명한 식스팩을 자랑하는 남의철의 사진을 보내왔다.

두 선수는 평소 체중을 낮추고 한 달 전부터 조금씩 감량을 진행하고 있었다. 마닐라 현지에서는 감량 폭이 크지 않은 편. 13일 낮에 숙소의 수영장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중이다.

라이트급(156파운드/70.76kg) 방태현은 단기간에 한꺼번에 체중을 빼는 감량 방식을 택했다. 지난 12일에만 4.5kg을 빼고 현재 3.9kg의 체중을 남겨두고 있다. 임현규와 남의철보다 상대적으로 감량고가 심하지만, 계체 후 큰 폭의 체중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세 선수는 감량을 제외하면 크게 신경 쓸 스케줄이 없다. 13일 공개훈련, 14일 미디어데이에 참가하지 않아도 된다.

공개훈련에는 프랭키 에드가와 유라이야 페이버, 게가드 무사시와 코스타 필리푸, 마크 무뇨즈와 루크 베넷 등 총 6명의 메인카드 출전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들은 다음 날 미디어데이도 소화해야 한다.

임현규는 UFN 66 메인카드 3경기에서 랭킹 15위 닐 매그니와 격돌한다. 남의철은 메인카드 2경기에서 필리핀계 미국인 필립 노버와, 방태현은 언더카드 마지막 경기에서 존 턱과 만난다.

UFN 66은 올해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열리는 대회다. 필리핀에서 UFC 대회가 열리는 것도 최초다.

이 대회는 케이블채널 슈퍼액션과 IPTV채널 SPOTV2에서 오는 16일 밤 10시부터 생중계된다. 방태현과 존 턱의 경기부터 전파를 탄다. UFN 66의 현지소식은 스포티비뉴스(www.spotvnew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UFC 파이트 나이트 66

-메인카드
[페더급] 프랭키 에드가 vs 유라이야 페이버
[미들급] 게가드 무사시 vs 코스타 필리푸
[미들급] 마크 무뇨즈 vs 루크 바넷
[웰터급] 임현규 vs 닐 매그니
[페더급] 남의철 vs 필립 노버
[페더급] 마크 에디바 vs 레반 마카쉬빌

-언더카드
[라이트급] 방태현 vs 존 턱
[라이트급] 장 리펭 vs 카잔 존슨
[웰터급] 리 징량 vs 디에고 리마
[밴텀급] 닝 광유 vs 로이스튼 위
[플라이급] 롤든 상차안 vs 존 델로스 레예스
[밴텀급] 놀런 틱맨 vs 야오 지쿠이

[사진] 남의철(정용준 프로듀서제공) 임현규·포스터 사인하는 세 선수(KTT 폴 톰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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