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원(왼쪽), 임시완. 사진|곽혜미 기자, SBS 제공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주원(문준원, 30)에 이어 임시완(29)까지, 사전 제작 드라마를 완성해놓고 입대를 택하는 ‘열일의 아이콘’이 됐다. 두 사람 모두 사전 제작 드라마 촬영 완료 후 홍보 프로모션까지 진행, 입대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끈다.

임시완은 오는 7월 중순 MBC 새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극본 송지나, 연출 이상협)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왕은 사랑한다’는 임시완과 윤아, 홍종현, 오민석, 정보석 등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작품이다. 사전 제작 드라마로 6월 모든 촬영이 끝났다.

임시완은 안타깝게도 ‘왕은 사랑한다’ 첫 방송을 보지 못한 채 입대한다. 임시완은 오는 7월 11일 경기도 양주 신병교육대에 입소하는 것. 하지만 드라마를 위한 홍보 프로모션은 진행할 계획이다. 소속사 플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직 제작발표회 등 홍보 프로모션 일정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참석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입대한 주원의 상황과 비슷하다. 주원은 SBS 사전 제작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 연출 오진석) 촬영을 모두 끝내고 지난달 16일 입대했다. 특히 입대 하루 전날인 5월 15일,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하는 등 마지막까지 ‘열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엽기적인 그녀’ 첫 방송일은 5월 29일로, 주원은 첫 방송을 보지 못한 채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떠났다.

‘엽기적인 그녀’의 경우 특별하게도 제작발표회를 빠르게 진행했다. 대부분 드라마 제작발표회는 첫 방송일로부터 2~3일, 빠르면 일주일 전에 진행된다. 하지만 ‘엽기적인 그녀’는 주연 배우인 주원을 빼놓고 제작발표회를 진행할 수 없어, 2주 전에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임시완이 출연한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또한 ‘엽기적인 그녀’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임시완이 11일에 입대하니 하루 전 혹은 그보다 앞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하고 드라마 홍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주원과 임시완, 두 배우는 똑똑한 전략을 택했다. 입대 전까지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입대 후에도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남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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