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의 왕비' 연우진-이동건이 대립하고 있다. 제공|KBS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연우진과 이동건, 형제의 대립이 본격화된다.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 연출 이정섭, 제작 몬스터 유니온)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연우진과 이동건은 각각 형제인 이역(진성대군)과 이융(연산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형제의 스토리는 팽팽한 긴장과 슬픈 운명에 대한 애처로운 감정을 동시에 선사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역-이융 형제를 둘러싼 운명은 잔인하리만큼 슬프다. 안간힘을 써가며 서로 믿고자 했던 형제가 권력의 칼에 의해 갈라서고 만 것. 5년의 세월이 흘러 이역은 형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게 됐고, 이융은 아우로 인한 불안과 분노에 휩싸였다. 여기에 신채경(박민영 분)을 둔 경쟁도 더해졌다. 형제의 대립은 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었다. 
 
이 가운데 제작진은 28일 방송을 앞두고 날이 선 이역, 이융 형제가 담긴 장면을 선공개했다. 이번에는 이역이 권력의 핵심 공간인 편전에 등장해 긴장을 유발했다.
 
편전은 극중 조선의 정치와 권력이 집중된 곳이다. 편전 가운데엔 왕의 권력을 상징하는 용상이 놓였으며 이융이 삐딱한 자세로 앉아있었다. 그 앞에 죽은 것으로 알려졌던 이역이 나타났다. 이역은 여유로운 미소 뒤 번뜩이는 눈빛을 나타내며 대신들을 추궁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형제의 신경전이다. 형 이융과 조정에 불만을 품고 있던 이역은, 정체를 드러낸 후 더욱 날카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융은 그런 아우 이역을 경계하며 지켜볼 예정이다. 과거 믿음으로 묶여 있던 형제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그렇기에 이들이 얼마나 격한 대립을 하게 될지 궁금증이 모인다. 
 
제작진은 “이역이 정체를 드러낸 후의 이야기가 그려질 9회에서는 형제의 이야기가 더욱 중요하게 그려진다. 서로 칼을 겨눠야 하는 형제의 운명에도, 연우진, 이동건 두 배우의 열연에도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형제의 대립이 담길 ‘7일의 왕비’는 2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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