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장 최강희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포항, 조형애 기자] 전북 최강희 감독이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를 승리로 이끈 데 만족해 보였다.

전북은 2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7라운드에서 포항을 3-1로 꺾었다. 10승 째를 달성한 전북은 1위를 내달렸다. 승점은 35점(10승 5무 2패)까지 쌓아 올렸다. 포항은 승점 25점(8승 1무 8패)에 그쳤다.

최강희 감독은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든 경기였지만, 정신적으로 경기 운영 능력으로 이겨냈던 것 같다. 그 점을 칭찬하고 싶다. 이동국이 골을 넣어줬다. 팀이 정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스트라이커들의 골이 필요한데, 고무적"이라고 총평했다.

멀티 골을 넣은 이동국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 감독은 "이동국이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연습 때 워낙 좋은 몸놀림을 보였다. 그래서 믿고 내보냈다"면서 "미안할 정도로 팀을 위해 헌신해준 선수다. 그런 점이 다른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된다. 이제 세 명 선수(이동국, 김신욱, 에두)를 어떻게 활용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최강희 감독은 "초반에 강하게 하고, 후반에 교체 통해서 만회를 하려고 했다. 분명히 실점 장면은 좋지 않았다. 위기도 있었다"면서 "버티고 극복한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 내용보다 결과를 내야 하는 경기였다. 정신적으로 중요했는데 잘 해줬다"고 했다. 이어 "서울 원정도 쉽지 않지만, 이번 경기같은 정신력이면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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