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나우두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레알 마드리드 글로벌 엠버서더로 활동 중인 '축구 황제' 호나우두(40)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 잔류를 자신했다. 그는 호날두에게 레알 마드리드만한 구단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축구계는 호날두가 스페인 무대를 떠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발칵 뒤집혔다. 호날두는 스페인 검찰로부터 탈세 문제로 기소 당한 뒤 결백을 호소하다 결국 이적까지 염두에 둔 발언을 했다. 이후 페레즈 회장은 물론 지네딘 지단 감독,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까지 '달래기'에 들어갔다.

최근 잔류 흐름이 도는 가운데 호나우두도 잔류 의견에 힘을 보탰다. 그는 29일(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호날두가 마드리드에 남을 것이라고 난 거의 확신한다"고 했다.

호나우두는 구단과 호날두과 '윈윈(win-win)' 하는 관계로 봤다. "호날두는 매해 50골을 넣어주는 선수다. 그런 선수를 구단이 포기할 수 없다"면서 "선수가 미래를 결정하는 거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나는 그가 불편할만한 이유를 모르겠다. 호날두를 레알 마드리드보다 더 잘 대해줄 수 있는 팀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중인 호날두는 대회를 마치고 거취를 논의할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잔류를 의심하지 않고 있다. 그는 28일 스페인 매체 에스라디오에 "크리스티아누가 화난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가 잔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