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악녀' 포스터. 제공|NEW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악녀'가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것은 물론,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서 액션 시네마상을 수상했다.

영화 '악녀'(감독 정병길)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가 그녀를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제50회 스페인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제21회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제16회 미국 뉴욕 아시안 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전세계 영화제들의 주목을 톡톡히 받고 있다.

먼저 오는 7월 13일부터 시작되는 제21회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새로운 시각의 다양한 작품들을 주로 다루는 북미의 대표 영화제답게 '악녀'의 신선한 액션 시퀀스들을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아시아 프로그래밍 공동 디렉터 Nicolas Archambault는 "'악녀'는 김옥빈 배우의 훌륭한 연기와 영화 '올드보이'를 연상케 하는 정병길 감독의 놀라운 액션 연출, 격렬한 드라마가 결합된 영화로 올 해 본 영화 중 가장 흥미진진하고 혁신적이며 매혹적이다"고 개막작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 제 16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 액션 시네마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뉴욕 아시안 영화제 프로그램팀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Samuel Jamier는 "'악녀'는 기존의 복수 스릴러 장르와 액션 영화의 틀을 근본적으로 재창조했다는 점에서 최근에 나온 한국 액션영화 중 가장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악녀'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50회 스페인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 초청됐다. 지난해 '부산행' '곡성' '아가씨'가 초청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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