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한국이 국제농구연맹(FIBA) 19세 이하 월드컵 첫 경기에서 역전패했다.

한국은 1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별 리그 A조 1차전 뉴질랜드와 경기에서 81-88로 졌다. 경기 종료 1분 50초 전까지 79-75로 앞서 있던 한국은 종료 1분 39초 전에 뉴질랜드 퀸 클린턴에게 3점슛을 내줘 1점 차로 쫓겼다.

이후 실책으로 공격권을 내준 한국은 종료 1분 26초를 남기고 아이삭 레토아에게 역전 슛을 허용했다. 이때 추가 자유투까지 헌납한 한국은 레토아의 자유투가 불발됐으나 공격 리바운드를 내준 뒤 2점 야투를 얻어맞고 79-82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전열이 급격히 흔들린 한국은 결국 이후 5점을 더 연달아 내주며 79-87까지 끌려간 끝에 7점 차로 졌었다.

한국은 한승희(연세대)가 20점을 넣었으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34-46으로 뒤졌고, 3점슛을 3개밖에 넣지 못하며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는 16개 나라가 출전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벌인 뒤 녹다운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프랑스와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2015년 대회 12위, 2013년 대회 13위 등을 기록했으며 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2007년 대회 1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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