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재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극적으로 빅 리거 꿈을 이룬 황재균(샌프란시스코)이 데뷔 4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황재균은 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약 3개월간 트리플A에서 기회를 엿본 끝에 지난달 29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황재균은 4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빅 리그에 적응하는 분위기다. 타율은 0.333(12타수 4안타)이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황재균은 0-2로 끌려가던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쳤다. 세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2-2 동점 상황에서 맞이한 7회 무사 1, 2루 기회를 투수 내야안타로 이어갔다. 챌린지를 거쳐 아웃이 세이프로 정정됐고, 샌프란시스코는 켈비 톰린슨의 희생플라이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

황재균은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안토니오 바스타도에게 삼진을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제프 사마자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브랜든 벨트의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활약을 앞세워 5-3으로 피츠버그를 꺾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