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성민 ⓒ 대한항공 점보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 리베로 정성민(29)을 받는 조건으로 차기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입대로 빠진 김동혁의 빈 자리를 채워 줄 선수를 찾고 있었다. 백광현이 지난 시즌 잘 버티며 많이 성장했지만 아직 전체 경기를 맡기기에는 경험이 적은 선수라 정성민을 영입하면서 부족한 면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신인 지명권도 중요하지만 즉시 경기에 투입할 전력 보강이 불가피했다"며 이번 트레이드 성사 배경을 밝혔다.

정성민은 경기대 출신으로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에 1라운드 3순위로 지명되면서 V리그 최초로 1라운드에 선발된 리베로가 됐다. 프로 데뷔 첫해 정규 시즌 리시브 성공률 58.34%, 디그 세트당 2.19개를 기록하는 등 훌륭한 신체 조건과 뛰어난 반사 신경으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자랑했다.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에서 자유신분 선수로 나온 라광균에 이어 정성민을 트레이드 영입하며 수비 전력을 적극적으로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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