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출연한 톰 홀랜드.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극장가가 새로운 스파이더맨에 푹 빠졌다.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대작이 없던 극장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1700개 이상의 스크린에서 매일 9000번 이상 상영되며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평일이지만 좌석 점유율도 높다. 개봉 첫날은 30%를 넘겼고, 이틀째에도 20%를 훌쩍 넘는 수치로 순항 중이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스파이더맨에 대한 판권을 가지고 있던 소니픽쳐스가 마블과 공동 사용하기로 한 후 나온 첫 작품이다. 기존 스토리는 유지하면서 조금 더 발랄하고 어린 스파이더맨을 앞세워 세대교체를 시도했다.

▲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 스틸. 제공|소니픽쳐스

영화의 스토리는 크게 다르지 않다. 사이 사이 아이언맨이나 캡틴 아메리카 등이 등장하면서 소소한 재미를 주는 것이 다를 뿐이다. 결국 이번 작품의 포인트는 새로운 피터 파커, 톰 홀랜드다.

‘스파이더맨: 홈커밍’ 속 스파이더맨은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어린 스파이더맨이다. 톰 홀랜드는 수다스럽고 아직은 어린 스파이더맨을 자신이 가진 잔망스러운 매력을 더해 표현했다. 영화 속 스파이더맨은 영웅심리에 가득 차 있었고, 어벤져스 일원이 되길 갈망했다. 자신의 실력을 더욱 보여주고 싶어 실수를 연발하고 시행착오를 겪는다. 슈트를 벗은 피터 파커는 첫 사랑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영락없는 15세 소년이다. 남성미보다는 소년미로 관객들을 사로 잡기 위해 노력한다.

최근 내한 행사에서 보여준 톰 홀랜드의 매력 역시 비슷하다. 국내 팬들의 환대가 좋았고, 자신을 보기 위해 모인 팬들의 모습에 즐거워했다.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이런 톰 홀랜드의 매력에 빠졌다면 새로운 스파이더맨에 빠질 준비를 마친 것이다.

▲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출연한 톰 홀랜드. 사진|한희재 기자

앞으로 보여줄 것이 무궁무진하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으로 마블에 들어온 스파이더맨이 어떤 활약을 할지, 이미 입덕 준비를 마쳤다면 즐겁게 기다리면 될 일이다. 마지막으로,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두 번째 쿠키 영상은 꼭 관람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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