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 휘태커와 요엘 로메로가 보너스 5만 달러를 받게 됐다.

[스포티비뉴스=백상원 인턴 기자] 5라운드 치열한 접전 끝에 잠정 미들급 챔피언 자리에 오른 로버트 휘태커(26, 뉴질랜드)가 5만 달러(약 5,800만원) 보너스를 받게 됐다.

휘태커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13 미들급 잠정타이틀전에서 요엘 로메로(40, 쿠바)에게 3-0 판정승했다.

휘태커는 경기에서 1, 2라운드를 로메로에게 내줬다. 강력한 로메로의 힘과 레슬링에 고전했다. 하지만 휘태커는 3라운드부터 분위기를 바꿨다. 보디킥과 펀치를 앞세워 계속 점수를 얻었고 3,4,5라운드 모두 따냈다. 체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휘태커가 받은 보너스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Fight Of The Night)'다.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는 한 대회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명승부를 펼친 승자와 패자에게 주는 상이다. 패자인 로메로도 5만 달러를 받는다.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Perfomance Of The Night)'는 롭 폰트(30, 미국)와 채드 라프리스(30, 캐나다)가 수상했다.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는 한 대회에서 인상적인 KO나 서브미션으로 경기를 끝낸 두 명의 승자에게만 주는 상이다.

폰트는 24승 1패의 전적을 가진 더글라스 실바 데 안드라데(32, 브라질)에게 2라운드 4분 36초 길로틴초크로 이겼다. 폰트는 1라운드부터 타격과 레슬링을 섞어 압도했다. 2라운드 강력한 원투펀치를 맞췄고 곧바로 길로틴초크를 걸어 항복을 받아 냈다. 물 흐르듯 한 움직임이었다.

라프리스는 브라이언 카모지(26, 미국)에게 3라운드 1분 27초 TKO승 했다. 라프리스는 정확한 타격으로 카모지를 몰아붙였다. 3라운드에 날카로운 보디샷을 날렸고 충격을 입고 물러선 카모지에게 펀치 연타를 꽂았다. 라프리스의 완벽한 펀치 콤비네이션에 카모지는 쓰러졌고 이어진 파운딩에 경기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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