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재균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황재균(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1할 타율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황재균은 1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황재균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시즌 타율은 0.214에서 0.194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8-10으로 졌다.

침묵을 깨지 못했다. 황재균은 2회말 첫 타석에서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 2-2로 맞선 4회말 1사 1루에서는 3루수 병살타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6회말 2사 1루 세 번째 타석은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황재균은 3-5로 뒤진 7회초 무사 1, 2루에서 더블 스위치로 투수 헌터 스트릭랜드와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는 4-7로 끌려가던 8회 선두 타자 헌터 펜스, 브랜든 벨트, 브랜든 크로포드가 연달아 안타를 날리며 5-7로 추격했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닉 헌들리의 좌익수 앞 적시타, 미겔 고메스의 우익수 앞 적시타로 7-7 균형을 맞췄다.

실책이 패배의 빌미가 됐다. 연장 11회초 선두 타자 J.T. 리얼무토를 유격수 크로포드의 송구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A.J. 엘리스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7-9로 뒤집혔다. 이어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포를 허용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1회말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치면서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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