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백상원 인턴 기자] 지난 9일(이하 한국 시간) UFC 213에서 미들급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38, 영국)이 한 행동이 요엘 로메로(40, 쿠바)를 화나게 했다.
비스핑은 옥타곤 사이드에서 쿠바 국기를 찢어 버렸고 이 행동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 쿠바는 로메로의 모국이다.
기자들은 이에 대해 로메로에게 질문했고, 로메로는 "당신들도 국기가 있나? 그걸 사랑하는가?(기자가 "네"라고 대답)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는가? 나 또한 당신들과 마찬가지"라며 분노했다.
"비스핑이 도를 넘은 것 아닌가?"라는 기자의 추가 질문엔 대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색한 채로 무서운 표정을 지었다.
화가 난 로메로는 가만있지 않았다.
로메로는 지난 10일 SNS에서 "네가 쿠바 국기를 모욕했기 때문에 나는 너의 사진을 불태운다"고 전했다.
로메로는 비스핑이 영국 국기를 들고 있는 사진을 불태웠다. 그리고 그 사진에 붙어 있는 불로 자신의 쿠바산 시가에 불을 붙였다.
로메로는 모국 쿠바를 대표해 올림픽에 나갔던 자유형 레슬링 국가 대표 선수다. 한때 쿠바 국기를 자신의 가슴에 달고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해 은메달을 땄다.
한편 비스핑은 11일 SNS에서 로메로의 행동에 대해 비웃었다. 아무 말도 적지 않았으나 '너무 웃겨서 눈물이 나오는 표정'을 짓고 있는 이모티콘 등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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