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이 '끝판왕'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의 지난해와 다른 경기력에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12일(한국 시간)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들의 전반기 활약을 점검했다. 오승환은 여기서 C를 받았다. "지난해 오승환의 피안타율은 0.190이었다. 그런데 올해 전반기에는 0.276으로 올랐다. 삼진/볼넷 비율, 피홈런 허용 등도 늘었다"며 "마이크 매서니 감독에게는 고민거리가 됐다." 

전반기 오승환의 성적은 38경기 40⅔이닝 1승 4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54다. 지난해 전반기에는 45경기 45⅓이닝 2승 2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그를 메이저리그 마무리 투수로 올라설 수 있게 만든 탈삼진 능력도 올해는 무뎌졌다. 2016년 전반기에 9이닝당 11.71개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8.41개로 줄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