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주'(왼쪽), '수상한 파트너' 포스터. 제공|MBC, 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첫 방송과 마지막 방송을 함께하는 ‘군주’ ‘수상한 파트너’에게 이변은 없을까. 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는 ‘군주’와 다소 뒤처진 ‘수상한 파트너’가 어떤 결과를 받아들지 관심이 쏠린다.

MBC 수목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연출 노도철, 이하 ‘군주’)과 SBS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는 오는 13일 40부를 마무리 짓고 종영한다. ‘군주’와 ‘수상한 파트너’는 지난 5월 10일, 같은 날 첫 방송을 한 뒤 계속해서 1위 쟁탈전을 벌였다. 결과는 ‘군주’의 압승이었다. 

‘군주’는 유일하게 시청률 두 자릿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한 작품이다. 극 후반부에 들어서며 다소 주춤하기는 했으나 같은 시간대 경쟁 작품인 ‘수상한 파트너’와 KBS2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 연출 이정섭)을 완전히 따돌렸다. ‘수상한 파트너’는 8~9%대를 유지하는 수준에 그쳤다. ‘7일의 왕비’는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이다.

‘군주’ ‘수상한 파트너’ ‘7일의 왕비’로 이어지는 지상파 3사 수목 드라마 순위는 2달여가 지나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는 이변이 없는 한 12일 방송, 또 13일 종영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주’ ‘수상한 파트너’가 종영하고 난 뒤의 순위는 미지수다. ‘군주’ 후속은 ‘죽어야 사는 남자’(극본 김선희, 연출 고동선)로, 크게 주목받고 있는 작품은 아니다. 출연 배우들도 화제성을 끌어모을 청춘스타들은 아니지만 최민수, 강예원, 신성록 등 연기력이 탄탄하게 받쳐주는 배우들이기 때문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증을 키운다.

‘수상한 파트너’ 후속은 여진구, 이연희, 안재현, 정채연 주연의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이다. 이 작품은 배우들이 아닌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이희명 작가, 백수찬 PD에게 조명이 집중되고 있다. 앞선 작품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팀이기 때문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 이 가운데 ‘7일의 왕비’가 극 후반부에 접어들며 추격에 돌입한다. 이 때문에 MBC, SBS, KBS2 등 지상파 3사의 수목극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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