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소가 오는 18일 컴백한다.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이 레드벨벳에 이어 엑소를 출격시키며 올 여름 연타 흥행을 노린다.

지난 9일 미니앨범 '더 레드 서머(The Red Summer)'로 컴백한 레드벨벳은 발매일이 일요일이었음에도 음원 차트를 강타하며 단숨에 서머 퀸이 됐다. 

타이틀곡 '빨간 맛'은 공개 직후 멜론 등 각종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발매 5일째인 현재 멜론·벅스 2위, 지니 3위, 네이버 소리바다 4위 등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천만 뷰를 넘어선 상태다.

특히 뜨거운 여름과 설레는 사랑을 빨간 맛에 빗대 표현한 가사가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도입부부터 깔끔하게 내지르는 고음은 여름 송에 걸맞게 시원한 느낌을 준다. 뮤직비디오는 각 멤버들을 과일에 빗대고, 또 이를 위트 있게 표현한 춤을 담아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레드벨벳은 대중성과 신선함을 가미한 음원, 뮤직비디오로 올 여름 퀸의 자리에 우뚝 올라섰다.

▲ 레드벨벳 '빨간 맛'이 뜨거운 호응을 이끌고 있다. 사진|곽혜미 기자

화려하게 컴백 기록을 세운 레드벨벳에 이어, 오는 18일에는 엑소가 시원한 여름 곡으로 바통을 받는다.

엑소는 오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릍 통해 정규 4집 '더워(THE WAR)'를 공개한다. 엑소가 여름 시즌을 겨냥해 활동하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멤버들은 이번 여름을 강타하겠다는 각오다. 또 "타이틀곡은 모두가 만족할만한 여름 곡이다. 완성도를 기대해달라"고 밝히기도 했다. 

'더워(THE WAR)'는 엑소의 새로운 세계관을 보여주는 앨범으로, 타이틀곡 '코코밥(Ko Ko Bop)'을 비롯해 9곡으로 구성됐다. '코코밥'은 리드미컬한 레게 기타와 묵직한 베이스의 조화가 에너제틱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팝 곡이다.

가사에는 피할 수 없는 운명적인 전쟁을 앞둔 밤, 서로 눈치보지 말고 몸이 움직이는 대로 춤추자는 내용을 담았다. 엑소는 '코코밥' 티저 영상으로 시원하고 청량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그동안 유지해 온 섹시한 매력도 버무렸다. 산뜻한 배경 속 멤버들은 화려한 패턴의 의상, 컬러풀한 헤어, 섹시한 눈빛과 포즈를 장착했다. 곡의 분위기와 멤버들의 이미지가 올 여름을 강타할 만한 요소를 갖췄다는 평이다.

레드벨벳이 팬들과 대중의 마음을 꽉 잡은 가운데, 엑소가 연타 흥행을 노린다. 올 여름 가요계는 SM 아이돌들이 접수하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