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형우 ⓒ 대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김민경 기자] "당연히 이런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다. 깜짝 놀랐다."

최형우(34, KIA 타이거즈)가 최다 득표로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에 선정된 소감을 이야기했다. 최형우는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에서 팬 투표 1,187,481표, 선수단 투표 155표를 얻어 최고의 별로 뽑혔다. 팬 투표를 진행한 4주 동안 최다 득표 1위 자리를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2002년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최형우는 지난해 FA로 KIA와 4년 100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KIA 유니폼을 입은 첫해 뜨겁게 반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최형우는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 어리둥절했다. 조용히 열심히 묵묵히 한 결과를 좋게 봐주신 거 같다. 최다 득표인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KIA 4번 타자로 활약하며 타선에 불을 붙였다. 최형우는 전반기 84경기 타율 0.374 22홈런 81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성원에 보답했다. 최형우는 "전반기는 전반기로 끝이라고 생각한다. 전반기 점수를 주자면 99점을 주고 싶다. 팀과 개인 모두 만족스러웠다. 남은 1점은 후반기에 채우기 위해 남겨 두겠다"고 했다.

다시 한번 팬들의 사랑에 감사 인사를 남겼다. 최형우는 "이런 사랑은 처음 받아봤다.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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