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동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김윤동이 퍼펙트히터 1위를 차지했다.

2017 타이어뱅크 올스타전 퍼펙트히터 행사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올스타전 본 경기에 앞서 열렸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심창민(삼성), 김재윤(kt), 최주환(두산), 손아섭(롯데), 구자욱(삼성)이 나섰다. 나눔 올스타는 임찬규(LG), 김윤동(KIA), 유강남(LG), 이정후(넥센), 최재훈(한화)이 참가했다.

퍼펙트히터는 티에 공을 올려 놓고 내야 또는 외야에 설치된 과녁을 맞히는 경기로 내야에 설치된 과녁을 때리면 1점, 외야는 2점이다. 타구는 땅에 떨어지지 않고 과녁에 맞아야 한다. 1점 당 40만 원 적립금이 쌓인다.

처음 나선 선수는 드림 올스타 kt 위즈 마무리 투수 김재윤. 김재윤은 2루 쪽 과녁 1개를 맞혀 1점을 얻었다. 이어 나눔 올스타 KIA 투수 김윤동이 나섰다. 김윤동은 2루 뒤 과녁과 중견수 쪽 과녁을 정확하게 떄려 3점을 뽑았고 120만 원 적립금을 만들었다.

데뷔 첫 올스타에 뽑힌 드림 올스타 두산 최주환이 나섰다. 왼손 타자 최주환은 연거푸 당겨서 타구를 만들었다. 최주환이 만든 타구는 1루, 우익수 쪽 과녁으로 향했으나 빗나갔고 0점으로 끝났다. 나눔에서는 데뷔 시즌 팬투표로 올스타가 된 넥센 이정후가 나섰다. 이정후 역시 최주환과 같이 날카로운 타구를 뽑았다. 과녁을 떄린 것은 단 한번. 우익수 쪽 과녁에 타구가 들어가 2점을 기록했다.

드림에서 삼성 구자욱이 나섰다. 구자욱은 중견수 쪽 과녁을 노려 방망이를 휘둘렀다. 2루 뒤에 있는 과녁을 넘어 타구를 연거푸 보낸 구자욱은 중견수 쪽 과녁을 한 번 때리며 2점으로 대회를 마쳤다. 나눔 한화 포수 최재환이 다음 타자로 나섰다. 최주환은 3루 내야 과녁을 명중하며 1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롯데 손아섭은 0점으로 경기를 마친 가운데 LG 트윈스 선발투수 임찬규가 방망이를 들고 타석에 섰다. 넘치는 의욕으로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모든 타구가 과녁을 벗어났다. 삼성 심창민이 2루 쪽 과녁을 한 번 때려 1점을 뽑은 가운데 LG 유강남이 0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투수 김윤동 우승이 확정됐다. 2점을 기록한 구자욱과 이정후가 2위 결정전을 치렀다. 서든데스 방식으로 한 타석 당 두 번씩 기회를 얻어 먼저 과녁을 맞히는 선수가 이기는 방법. 연거푸 실패가 이어지는 가운데 구자욱이 2루수 쪽 과녁을 때려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김윤동에게는 200만 원, 준우승 구자욱에게는 100만 원 상금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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