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스터 시티 리야드 마레즈.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AS로마가 레스터 시티 리야드 마레즈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영국 지역지 ‘레스터 머큐리’는 16일(한국 시간) “AS로마가 리야드 마레즈 영입에 가장 앞서 있다”고 보도했다. 

AS로마는 마레즈 영입을 위해 2,000만 파운드(약 294억 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레스터 시티는 이 제안을 거절했다. 그러자 AS로마는 더 높은 금액을 불렀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에 따르면 AS로마는 3,000~3,500만 파운드 이상의 금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스터는 마레즈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736억 원)를 책정했다. 아스널과 리버풀 역시 마레즈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상태다. AS로마가 준비한 이적료도 아직 레스터가 요구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마레즈는 뛰어난 개인기로 수비수를 괴롭히는 유형의 윙어다. 2014년 1월 프랑스 르 아브르를 떠나 레스터에 합류했다. 2015-16시즌 레스터에서 37경기에 출전해 17골과 10도움을 올리며 동화같은 우승을 이끈 핵심 멤버이다. 지난 시즌 팀의 성적이 떨어지고,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떠나는 등 악재 속에서 36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올렸다.

수치상 성적은 크게 떨어졌지만 마레즈의 잠재력을 인정한 여러 빅 클럽들이 영입에 나섰다. 다만 레스터는 ‘헐값’에 마레즈를 팔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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