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역사상 첫 흑인 선수인 폴 카노빌레가 코스타와 구단의 관계를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첼시 팬들은 디에고 코스타와 구단의 불확실한 관계를 상당히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첼시 역사상 첫 흑인 선수인 폴 카노빌레는 16일(현지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팬심’을 변했다. 코스타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사이가 틀어지면서 거취가 안갯속으로 빠졌다. 

1984년 첼시에서 뛰며 2개의 타이틀을 거머쥔 폴 카노빌레는 “상당히 걱정스러운 상황이다. 첼시는 스트라이커 포지션에 들어갈 뛰어난 선수가 필요하다. 최전방에서 팀의 공격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수준급 선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6-17 시즌 도중 불거진 콘테 감독과 코스타의 불화설은 시즌을 마치고 수면 위로 떠올랐다. 코스타가 콘테 감독과 주고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하면서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콘테 감독은 안부 문자에 코스타가 농담조로 나오자 "계획에 없다"며 이별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노빌레는 “첼시는 도르트문트 피에르 오바메양과 레알 마드리드 알바로 모라타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 클럽들은 많은 돈을 요구하고 있다. 이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고 걱정했다. 

이어 카노빌레는 “특히 모라타는 레알에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첼시는 콘테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에 딱 맞는 선수가 공격수로 나서야 효율을 낼 수 있는 팀이다. 하루빨리 선수 영입이 되어 프리시즌에 손발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첼시는 마음이 급하다. 물망에 두고 있던 로멜로 루카쿠(24)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급선회하면서 마음이 뜬 코스타를 붙잡거나, 그를 대체할 수 있는 대형 공격수를 영입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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