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하늘(왼쪽)-박서준이 '청년경찰' 촬영을 마쳤다.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박서준, 강하늘이 로맨틱 코미디 부럽지 않은 진한 브로맨스로 뭉쳤다.

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청년경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김주환 감독, 박서준, 강하늘이 자리했다.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뿐인 경찰대생 기준(박서준 분), 희열(강하늘 분)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 사건을 직접 수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기준과 희열은 납치 범죄에서 피해자가 살해될 확률이 가장 높은 시간인 크리티컬 아워를 기준으로 빠르게 움직인다. 수사에 임할 때 퇴학을 우려해야 하고, 범인 제압 장비도 없으며 진짜 경찰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도 처한다. 내내 다채로운 액션과 팀워크가 필요한 작품이었고, 이는 박서준과 강하늘의 완벽한 케미로 채워졌다.  

김주환 감독은 박서준과 강하늘의 호흡, 브로맨스를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두 사람의 호흡은 그야말로 최고였다. 최근 박서준의 기사를 많이 봤다. 로맨틱 장인, 로맨스 불도저 등 많은 수식어가 보였다. 이번 영화 이후에는 '박서준의 주특기가 브로맨스'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역대급 케미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 '청년경찰' 강하늘(왼쪽)-박서준이 브로맨스를 형성했다. 사진|한희재 기자
박서준은 자신이 맡은 기준에 대해 "행동파에 정이 많다. 감정적인 편"이라고 소개했다. 강하늘은 희열에 대해 "행동보단 말이 앞서고 정없는 인물이다. 이론파, 두뇌파에 가깝다"고 이야기했다.  

박서준은 "희열은 기준을 만나 따뜻한 정을 알아간다. 기준도 희열을 만나 보다 진지하게 변한다. 서로 극과 극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두 사람이 비슷해진다. 강하늘과 내가 마음이 잘 맞았기에 캐릭터가 변화하는 과정도 자연스레 그릴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강하늘은 "박서준 형이 나를 친구처럼 대해줬다. 형이 나이가 더 많은데도 '극 안에서 친구니까 실제로도 친구처럼 지내자'고 다가와줬다. 촬영할 때 본인 분량이 끝났음에도 자리를 지키며 연기를 지켜봐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형이 '청년경찰'에 출연해준 자체만으로 고맙다. 형과 호흡이 좋았기 때문에 현장에서도 웃을 수 있었다. 형 덕분에 모든 촬영이 편안했다"며 웃었다.

박서준은 "촬영 현장이 정말 추워서 힘들었다. 나는 웅크리고 있었는데, 강하늘 씨는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저 에너지는 어디서 오는지 궁금했다. 덕분에 좋은 기운을 받았다"고 전해 훈훈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마지막으로 강하늘은 "박서준과 신나게 놀 듯 촬영했다. 일하는 기분이 아니었고, 정말 즐겁게 연기할 수 있었다. 관객들에게 이런 분위기가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서준, 강하늘의 따뜻하고 유쾌한 브로맨스로 완성된 '청년경찰'은 오는 8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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