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틀란드 트라오레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아스널로 떠난 알렉산드르 라카제트를 대신해 올림피크 리옹의 공격을 이끌 버틀란드 트라오레가 그와 계속되는 비교에 부담을 느꼈다.

트라오레는 1995년생의 유망주로 지난달 첼시에서 리옹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880만 파운드(약 127억 원)다. 2014년 첼시에 입단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임대를 전전했다. 지난 시즌은 네덜란드의 아약스로 임대돼 39경기에 출전, 13골 6도움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임대가 끝나 첼시로 복귀했지만 그의 자리는 없었고 결국 리옹으로 이적했다.

트라오레의 리옹 이적 후 라카제트가 아스널로 떠나면서 그의 자리를 대신할 가장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등번호도 라카제트가 쓰던 10번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트라오레는 라카제트와 비교를 부담스러워했다. 트라오레는 올림피크 리옹 TV와 인터뷰에서 "나는 라카제트를 대신하는 선수가 아니다. 프로필만 비교해봐도 우린 확실히 다른 선수다"고 밝혔다. 이어 "라카제트는 위대한 스트라이커다. 그의 많은 장점들이 부럽다"고 덧붙였다.

트라오레는 셀틱에 4-0으로 이긴 프리시즌 경기에서 리옹의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트라오레는 "팁에 합류하고 첫 주다. 좋은 출발을 했다고 생각하고 평가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냈다. 만족한다"고 밝혔다. 또 "난 아직 젊은 선수다.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매 경기 치열하게 싸우겠다. 리옹에 모든 것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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