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14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출전했던 디에고 코스타(왼쪽).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디에고 코스타의 마음은 이미 첼시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하고 있다.

첼시의 원톱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고 라이브 방송을 했다. 그는 첼시와 스페인 대표 팀 동료인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댓글을 남기자, "콘테를 안아줘(Dale un abrazo a conte)"라며 농담을 남기기도 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은 코스타가 유니폼을 입은 것을 보고 그가 빨리 팀에 합류하길 바라고 있다.

코스타는 지난 시즌 첼시의 우승을 이끌었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불화로 이적설이 제기됐다. 현재  전 소속 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이적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현재 첼시의 프리시즌 투어에도 참가하지 않고 있다. 그의 거취를 결정하기 위해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유소년 영입 조항을 어겨 다음 겨울 이적 시장까지 선수를 추가적으로 영입할 수 없는 상태다. 그러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코스타 모두 이적을 바라고 있다.

세비야의 공격수 비톨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이적에 합의했지만, 징계 여파로 1월까지 라스 팔마스에서 임대 생활을 한다. 코스타 역시 유사한 방식으로 이적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첼시는 공을 들였던 로멜루 루카쿠 영입에 실패한 뒤 코스타 대체자 찾기에 몰두하고 있다. 그러나 이적 시장이 과열된 데다가 마땅한 선수가 없어 대체 공격수를 구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첼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상태다.

▲ 디에고 코스타 라이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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