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청준훙(27·말레이시아)이 다이빙 강국 중국 선수들을 따돌리고 세계 챔피언이 됐다.

청준훙은 19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나 아레나에서 열린 2017년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결승에서 5차 시기 합계 397.50점으로 쓰야제(중국·396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금메달리스트 런첸(중국)은 391.95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말레이시아 선수가 올림픽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통틀어 우승한 건 청준훙이 처음이다. 말레이시아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 4개만을 기록하고 있었다.

다이빙 여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에서 팜그 판델렐라 리농과 호흡을 맞춰 동메달을 합작한 청준훙은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했다.

2015년 카잔(러시아)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북한 김국향은 360점으로 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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