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조영준 기자, 영상 윤희선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이 침묵을 깨고 본격적으로 투어에 나섭니다. 올 시즌 정현의 출발을 좋았습니다. 특히 클레이코트 시즌에서 정현은 독일 BMW오픈에서 4강에 진출했고 바르셀로나오픈 8강에서는 '흙신' 라파엘 나달을 만나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에서는 3회전에 진출하며 개인 통산 그랜드슬램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습니다.

▲ 정현 ⓒ GettyImages

그러나 클레이 코트의 상승세는 잔디 코트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정현은 발목 부상으로 윔블던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국내에서 치료와 재활에 전념한 정현은 하드 코트 시즌에 도전합니다. 정현은 다음 주 미국에서 열리는 ATP 투어 애틀랜타 오픈에 출전합니다. 이후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시티 오픈과 캐나다 몬트리올 마스터스에 나설 예정입니다.

윔블던 코트에 서지 못했던 정현은 US오픈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는데요. 올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인 US오픈은 다음 달 말 미국 뉴욕에서 열립니다. 정현은 하드 코트에서 열리는 대회에 꾸준하게 출전해 US오픈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과연 정현이 미국 뉴욕에서 프랑스오픈 성적을 뛰어넘는 성과를 얻을 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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