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홍지수 기자, 영상 윤희선] SK는 올 시즌 막강한 타선의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홈런포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실투 하나면 홈런을 얻어맞을 수 있기 때문에 상대 팀 투수들이 쉽게 승부하기 어려워 합니다.

그렇다면 같은 팀 투수들은 동료 홈런 타자들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만약 같은 팀 동료가 아니라 그라운드 위에서 승부를 해야하는 '적'으로 보게 된다면 SK 투수들은 "항상 홈런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 SK 최정 ⓒ 한희재 기자
메릴 켈리는 "타선 중심에 있는 선수들은 리그에서 손꼽히는 장타력을 갖췄다. 하위 타순에서도 누구나 홈런을 칠 수 있기 때문에 투수는 이 점을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고, 윤희상은 "어느 타순에서든 홈런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죠.

김주한은 "실투 하나면 넘어간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홈런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문승원은 "일발 장타를 항상 의식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하기 힘들 것이다. 가운데로 몰리는 공은 정말 위험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SK는 올 시즌 '거포 군단'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상위권에서 순위 경쟁을 벌일 수 있는 점도 장타력을 갖춘 타선의 힘이 있기 때문인데요. 리그 홈런 1, 2위에 올라 있는 최정과 한동민을 포함해 상하위 타순을 가리지 않고 '지뢰 밭 타선'을 꾸린 SK가 남은 시즌 동안 더 어떠한 위력을 보여줄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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