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페 미오치치는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자신보다 많은 파이트머니를 받는 게 못마땅하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34, 미국)가 오는 10월 8일(이하 한국 시간) UFC 216에서 케인 벨라스케즈(34, 미국)를 맞아 타이틀 3차 방어전을 치른다?

미오치치 측은 최근 퍼지고 있는 이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 미오치치의 매니지먼트는 20일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다음 경기 일정과 상대에 대한 진지한 대화는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오치치는 자신의 파이트머니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

미오치치의 매니지먼트는 미오치치가 타이틀 방어전 상대였던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주니어 도스 산토스보다 파이트머니가 적었던 것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것이 먼저 해결될 때까지 미오치치는 경기를 뛸 마음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오치치는 승리 수당 없이 파이트머니만 60만 달러(약 6억 7,500만 원)를 받는다. 오브레임도 승리 수당이 없다. 파이트머니는 미오치치보다 20만 달러 많은 80만 달러(약 9억 원)를 받는다. 도스 산토스는 파이트머니 40만 달러(약 4억 5,000만 원)다. 승리 수당을 따로 받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미오치치는 지난 1월에도 오브레임의 파이트머니가 자신보다 높은 것에 볼멘소리를 냈다. "마치 뺨을 맞는 기분이었다. 바뀌어야 한다. 이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미오치치는 5연승을 달리고 있다. 마크 헌트, 안드레이 알롭스키, 파브리시우 베우둠, 알리스타 오브레임, 주니어 도스 산토스를 모두 (T)KO로 꺾었다. 헌트를 제외하고 나머지 4명은 모두 1라운드에 끝냈다.

미오치치는 다음 경기에서 타이틀 3차 방어전을 갖는다. 여기서 이기면 UFC 역사상 최초로 타이틀을 세 번 방어한 헤비급 챔피언이 된다.

미오치치가 아직 싸워 보지 않은 상위 랭커는 케인 벨라스케즈, 프란시스 은가누, 데릭 루이스 등이다. 은가누는 오는 9월 10일 UFC 215에서 도스 산토스와 경기한다. 루이스는 지난달 12일 마크 헌트에게 TKO패 해 타이틀 도전 명분이 없다.

미오치치는 미국 뉴욕에 있다. 오는 23일 UFC 온 폭스 25에서 패트릭 커민스와 맞붙는 지안 빌란테의 공개 훈련을 21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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