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테니스의 레전드 이형택(이형택아카데미원장)이 서울오픈 첼린저 대회 복식결승에서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16일 서울 올림픽테니스장에서 펼쳐진 서울오픈챌린저(총상금 오만 달러)복식 결승에서 이형택이 다나이 우돔초케(태국)와 손발을 맞춰 시드1번 궁마오신(중국)-펑셴인(대만)을 상대로 멋진 경기를 펼쳤으나 아쉽게도 세트 스코어 0-2(4-6,5-7)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첫 세트 4-4에서 이형택-우돔초케는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두 세트를 뺏겨 4-6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상대에게 넘겨주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2-0으로 앞서며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갔으나 상대팀의 끈질긴 디펜스와 변칙공격에 흔들리며 5-7로 무너져 정상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이형택은 지난해 4월 서울오픈 퓨처스대회(총상금 1만5천 달러) 복식에서 임용규(당진시청)와 함께 출전해 우승한 후 1년 만에 챌린저 대회 복식 정상을 노렸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복식 준우승을 차지한 이형택-우돔초케는 상금 1천800 달러(약 195만원)와 랭킹 포인트 48점을 획득했다.

[사진] 이형택-우돔초케 ⓒ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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