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한국 여자 탁구가 중국 지도자를 영입했다.

대한탁구협회는 21일 여자 대표팀 코치에 중국 국가 대표 팀 코치를 지낸 중진융(59)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내년 자카르타 아시아경기대회가 끝날 때까지다.

협회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코칭스태프를 새롭게 구성하면서 여자 대표 팀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중국 코치를 영입하기로 한 바 있다.

여자 탁구가 리우 올림픽 단체전에서 처음으로 4강에 들지 못하는 등 최근 국제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중국 코치 선임을 위해 중국어에 능통한 안재형 감독을 미리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중진융 코치는 중국 국가 대표 팀에서 남자와 여자 선수를 수년 동안 지도해 왔다. 세계 랭킹 1위 마롱을 비롯해 장지커, 쉬신 등 톱 랭커들을 청소년 시절부터 기술 지도를 했다.

중진융 코치는 대표 팀과 함께하면서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이는 한편, 국내 청소년 지도자들에게 탁구 기술을 전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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