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이나리(29)가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 센추리21 레이디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나리는 21일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장 서코스(파72 656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나리는 동타를 기록한 나리타 미슈주(일본)와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무대에 진출한 지 10년이 된 이나리는 JLPGA 투어에서 두 번 우승했다. 2013년 후지 레이디스와 던롭 여자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그는 이후 우승 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이나리는 18개 대회에 출전해 2번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지난 5월 요넥스 레이디스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것이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이다.
올 시즌 6번이나 컷탈락하며 부진했던 이나리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선전하며 쾌조의 출발을 끊었다.
1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이나리는 5번 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이를 만회했다.
후반 13번 홀(파4)까지 파세이브 행진을 이어간 이나리는 14번 홀(파5)과 15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이나리는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41살의 '백전노장' 강수연은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강수연은 올 시즌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수연은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사만사 타바사 토너먼트에서 공동 2위에 오른 윤채영(30, 한화)은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첫 우승을 노리는 이보미(29, 노부타그룹)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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