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런을 빼앗긴 손아섭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KBO(총재 구본능)는 2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삼성의 경기에서 3회말 롯데 손아섭의 홈런 타구 비디오판독과 관련해 잘못된 판정을 내린 김호인 비디오판독 센터장에게 야구규약 부칙 제1조 [총재의 권한에 관한 특례]에 의거 오늘(21일)부터 경기일 기준으로 10일 출장 정지 제재를 부과했다.

20일 손아섭은 팀이 1-4로 뒤진 3회말 1사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들어서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을 상대로 우중간 쪽으로 큰 타구를 날렸다. 공은 펜스 상단에 맞고 떨어졌다. 홈런 사인을 내 손아섭이 홈을 밟은 가운데 삼성 더그아웃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홈런 판정은 번복돼 2루타로 바뀌었다. 영상을 봤을 때 타구는 노란선 위를 맞고 관중석 안전 철제 난간에 부딪혔다. 비디오 판독이 오심이었다.

또한, 해당 판독에 참여한 2명의 판독 요원에게도 각각 50만 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KBO는 올해 처음 시행한 비디오판독센터 운영 중 판독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을 파악해 판독에 소요되는 시간 제한, 화면에 잡히지 않는 사각지대 카메라 장비 추가, 판독센터 요원에 대한 교육 강화 등의 개선방안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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