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수원, 정찬 기자] 김연경(30, 중국 상하이)이 콜롬비아의 공격을 경계했다.

김연경은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년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여자배구대회 2그룹 예선 라운드 3주차 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 10득점을 올리며 팀의 세트스코어 3-0(25-12, 25-14, 25-17)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 여자 대표 팀은 결선 진출에 1승만 남겨 놓았다. 김연경은 "콜롬비아는 굉장히 생소한 팀이다. 개인적으로 보기에 공격과 블로킹에 뛰어난 팀인 것 같다. 수비나 리시브는 아직 미흡해 보인다"고 평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서브 득점으로만 17점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연경은 "카자흐스탄전처럼 서브를 강하게 때려 수비를 흔들고, 팀 범실을 줄이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이 카자흐스타를 꺾고 기뻐하고 있다 ⓒ 곽혜미 기자
이번 대회 홍성진 감독은 편중되지 않은 다양한 공격 시도하고 있다. 여전히 김연경의 공격 비중은 크지만 12명의 선수가 적시에 투입돼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주장 김연경이 보기에 지금까지 가장 잘해주어 고마운 선수는 누굴까. 김연경은 "다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라며 한참을 고민했다.

이어 "원래 14명의 모든 선수들이 돌아가며 뛰어야 했는데 2명이 빠지며 모든 선수가 고생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고마울 뿐이다"며 팀 동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영상] 한국에서 그랑프리 첫 경기 승리 후 김연경 인터뷰 ⓒ 촬영, 편집 스포티비뉴스 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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