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우완 투수 다르빗슈 유가 '곰' 유니폼을 입게 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컵스가 다르빗슈의 트레이드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을 채워줄 투수를 시장에서 찾고 있다"고 전했다. 텍사스는 올 시즌 전부터 시즌이 끝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갖는 다르빗슈를 트레이드 카드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 홈페이지는 "컵스가 텍사스에 다르빗슈의 트레이닝 가능성을 타진했다. 컵스는 후반기 들어 6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이는 프런트에 2017년 더 많은 투자에 대한 정당성을 제시한다. 또한 테오 엡스타인 컵스 단장은 이미 일주일 전 호세 퀸타나를 영입하며 선발투수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 20경기에 나와 6승8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2015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복귀해서는 예전과 같은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위력적인 선발투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20경기 52승38패 평균자책점 3.32.

올 시즌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다르빗슈를 텍사스가 비싼 값에 재계약할 마음이 없다면 일찍부터 시장에 내놓으며 타팀의 유망주를 얻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퀸타나를 컵스에 트레이드할 당시 외야수 엘로이 히메네스 등 유망주 4명을 얻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 시간은 이번달 31일이다. 텍사스는 21일 기준 아메리칸리그 4위로 쳐져 있지만 여전히 지구 2위 시애틀을 2경기 차로 바짝 쫓고 있다. 컵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밀워키를 1경기 차로 추격하며 지구 1위에 대한 꿈을 키우는 중. 컵스가 다르빗슈 영입으로 선발진 보강에 박차를 가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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