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이 수원에서 열린 그랑프리 3주차 두 번째 경기에서도 '신바람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년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여자 배구 대회 2그룹 예선 라운드 3주차 경기에서 콜롬비아를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5-19)으로 이겼다.

7승 1패 승점 22점을 기록한 한국은 2그룹 선두를 지켰다. 한국은 23일 열리는 폴란드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그룹 상위 3개 팀과 파이널 개최국 체코가 맞붙는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전날 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했다. 결선 진출 경쟁을 펼친 불가리아는 푸에르토리코에 세트스코어 1-3으로 져 한국의 파이널 진출이 결정됐다. 이번 그랑프리 1차 목표인 2그룹 결선행에 성공했다.

승장 홍성진 여자 배구 대표 팀 감독은 "콜롬비아와는 이번에 처음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어리다는 것 밖에는 아는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콜롬비아 선수들은 힘이 뛰어나다. 앞으로 3~4년만 지나면 지금보다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한국은 23일 열리는 폴란드와의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결선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편안한 기분으로 폴란드를 상대하게 됐다. 홍 감독은 "폴란드와 경기에서 총력전을 할지는 고민해 볼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홍 감독은 콜롬비아와 경기에서 주전 리베로 김해란(흥국생명) 대신 김연견(현대건설)을 내보냈다. 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도 주전 리베로로 출전했던 김연견은 끈질긴 수비와 디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홍 감독은 "(김)해란이는 부상 중인데 심각하지는 않다. 예전에 왼쪽 십자인대를 수술했는데 오른쪽을 주로 많이 쓰다보니 과부하가 걸렸다"며 "앞으로 몇일 쉬면 괜찮아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연견의 활약에 대해 그는 "(김)연견이는 매우 잘해주고 있다. 연견이의 활약에 해란이는 재활에 신경 쓸 수 있게 됐다"고 칭찬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