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 골을 기록한 신예 쿠르토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AC밀란이 바이에른 뮌헨을 대파했다.

밀란은 22일 오후 6시 35분(한국 시간) 중국 선전의 롱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두 번째 경기에서 뮌헨을 상대로 전반에만 3골을 기록하며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밀란은 1차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3-1 패배를 만회했다.

#선발라인업

바이에른 뮌헨(4-2-3-1) 크리스티안 프뤽틀; 후안 베르나트, 다비드 알라바, 마츠 훔멜스, 하피냐; 코렌틴 톨리소, 하비 마르티네스; 프랑크 리베리, 토마스 뮐러, 킹슬리 코망;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AC밀란(4-3-3) 잔루이지 돈나룸마;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리카르도 몬톨리보, 크리스티안 자파타, 이그나치오 아바테; 프랑크 케시에, 보나벤투라, 마테오 무사치오; 파비오 보리니, 패트릭 쿠르토네, 음바예 니앙

▲ 득점에 실패한 뮌헨은 레반도프스키

#전반전-'화력 폭발' 밀란, 전반에만 3골

경기 초반부터 뮌헨이 몰아붙였다. 전반 7분 코너킥에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헤더가 절묘했다. 잠잠하던 밀란이 오히려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4분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와 음바예 니앙이 2대 1 패스로 뮌헨의 수비를 허물고 내준 볼을 달려온 케시에가 정확하고 강한 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뮌헨이 점유율을 바탕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결정적인 상황은 밀란이 자주 만들었다. 전반 20분 니앙이 왼쪽 측면에서 시도한 슛이 뮌헨의 수비수 마츠 훔멜스를 맞고 자책골로 이어질 뻔했다.

밀란은 결국 전반 25분 로드리게스의 프리킥 크로스를 쿠르토네가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하며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변수가 생겼다. 전반 30분 후안 베르나트가 다쳤고 신예 마르코 프리들이 들어갔다.

뮌헨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40분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레반도프스키의 슛은 수비벽에 맞았지만 이후 흐른 볼을 레반도프스키가 위협적인 슛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프랑크 리베리가 개인 능력으로 밀란의 수비를 뚫고 레반도프스키에게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줬지만 마무리하지 못했다.

밀란이 역습으로 뮌헨을 무너뜨렸다. 후반 43분 역습 기회에서 니앙의 패스 보나벤투라의 크로스를 쿠르토네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 낙담한 뮌헨

#후반전-파상 공세 뮌헨, 그러나 부족한 결정력

후반전 득점이 필요한 뮌헨은 헤나스 산체스와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투입했고 밀란은 3명의 이적생 안드레 실바, 루카스 빌리아, 안드레아 콘티를 내보냈다.  

전반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뮌헨이 전반적으로 볼을 소유했다. 그러나 밀란의 역습은 역시나 날카로웠다. 후반 9분 역습 찬스에서 보리니의 침투패스를 안드레 살바가 슈팅까지 만들었다. 

뮌헨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12분 토마스 뮐러가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날카로운 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넘지는 못했다. 

양 팀이 한 차례씩 주고받았다. 후반 24분 니앙이 아크 왼쪽에서 슛을 시도했고 후반 27분 뮌헨의 톨리소의 결정적인 슛이 옆 그물을 맞았다. 

이어서 뮌헨이 적극적으로 만회 골을 위해 공격에 무게를 쏟았다. 그러나 결정력이 부족했다. 반면 후반 39분 하칸 찰하노글루가 경기에 들어와 시도한 첫 슛이 골문 하단에 빨려 들어가며 쐐기 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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