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수원, 정찬 기자]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이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년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여자배구대회 2그룹 예선 라운드 3주차 콜롬비아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5-19)으로 이겼다.

김연경(29, 중국 상하이)은 최다 득점인 18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음은 김연경과 일문일답.


- 이날 승리로 결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1라운드부터 고생하며 한 경기 남기고 결선행을 확정지어 기쁘다. 새로운 팀과 경기임에도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 좋은 결과가 있었다. 앞으로 결선에서 어떻게 할지 생각해야 한다. 마지막 경기도 열심히 해야 한다.

- 스파이크 서브를 때리는 등 서브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콜롬비아 선수들이 공격력이 뛰어나 최대한 서브로 흔들려 노력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낯설었지만 잘 대처했다.

- 2세트 심판에게 항의도 하며 눈빛이 바뀐 느낌이었다.

첫 세트에서도 아쉬운 범실이 많았다. 내가 더 긴장해야 다른 선수들도 집중한다는 생각을 하며 경기에 임했다. 2세트에서도 보이지 않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 선수들에게 얘기도 많이 하고 (항의할 때) 인상도 썼다. 고비를 넘기고 3세트에 선수들이 잘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

- 염혜선 세터가 '주포' 김연경과 호흡을 위해 굉장히 노력한다던데.

(염)혜선이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에 대표 팀에서 주전 세터로 한다는 게 쉽지 않을 거다. 노력하는 모습 때문에 내가 더 도와주려고 노력한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하려고 하는 의지가 좋은 결과로 이어져 결선에서는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다.

- 다음 경기 폴란드전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선수 구성은 감독님께서 결정할 것이다. 제가 코트에 들어간다면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홈에서 많은 팬분이 오시는 만큼 힘들지만 이기는 경기를 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다.

[영상] 콜롬비아전 승리 후 김연경 인터뷰 ⓒ 촬영, 편집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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