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활약한 네이마르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바르셀로나가 유벤투스에 복수를 성공했다.

바르사는 23일 오전 7시 05분(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2-1로 이기면서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복수를 성공했다.

▲ 바르셀로나 선발 명단 ⓒ바르셀로나 SNS

#선발라인업

유벤투스(4-5-1) 잔루이지 부폰; 콰드로 아사모아, 메드히 보누치, 안드레아 바르잘리, 스페판 리히슈타이너;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로드리고 벤탄쿠르, 사미 케디라, 마리오 레미나, 스투라로; 마리오 만주키치 

바르셀로나(4-3-3) 야스퍼 실러센; 루카 디네, 헤라르드 피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알레이시스 비달; 세르지 삼페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이반 라키티치; 네이마르, 파코 알카세르, 리오넬 메시

▲ 메시와 네이마르의 환상적인 콤비

#전반전-압도한 바르사, 네이마르의 멀티 골!

전반 초반부터 바르사가 몰아붙였다. 전반 2분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의 콤비 플레이가 빛났다. 네이마르와 메시가 2대 1 패스로 유벤투스의 수비를 뚫었다. 그러나 수비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이어 메시가 중원부터 위협적인 단독 돌파로 프리킥을 얻었다. 그러나 네이마르의 프리킥은 수비벽에 막혔다.

이번엔 네이마르였다. 전반 7분 네이마르가 단독돌파로 프리킥을 얻어쌔다. 메시의 프리킥이 살짝 빗나갔다. 바르사의 공격이 이어졌다. 전반 13분 알레이시스 비달이 오버래핑으로 유벤투스의 수비를 허물었다. 비달의 슛은 잔루이지 부폰 콜키퍼가 가까스로 막았다.

조용하던 유벤투스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14분 스테파노 스투라로의 크로스를 마리오 만주키치가 프리 헤더로 연결했으나 옆그물을 때렸다. 결국 경기를 주도한 바르사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5분 중원에서 메시가 침투패스를 했다. 빠르게 문전으로 향한 네이마르가 파코 알카세르와 2대 1 패스로 문전으로 침투했고 부폰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곳으로 볼을 보냈다.

네이마르가 개인 능력으로 환상적인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26분 아크 왼쪽에서 볼을 받은 네이마르가 특유의 드리블 돌파로 유벤투스 수비 5명을 제치고 부폰까지 넘었다. 다시 한 번 메시와 네이마르의 콤비가 빛을 냈다. 중원에서 메시가 칩 패스를 시도했고 문전에서 네이마르가 1대 1 기회에서 슛을 시도했으나 이번엔 부폰 골키퍼에게 막혔다.

▲ 돌파하는 메시(오른쪽)

#후반전-주축 선수 내보낸 유벤투스, 만회 골 기록

양 팀 모두 큰 변화가 있었다. 바르사는 전반과 비교해 11명 전원을 교체했다. 유벤투스도 미랄렘 피아니치, 조르지오 키엘리니 3명을 투입하며 선수단을 점검했다. 

경기는 팽팽해졌다. 후반 8분 유벤투스가 첫 슛을 기록했고 이어 후반 9분엔 루이스 수아레스가 유벤투스의 측면을 허물고 아르다 투란에게 결정적인두 차례의 크로스를 올렸다. 그러나 투란이 두 차례 기회를 모두 놓쳤다. 

이어 유벤투스가 곤살로 이과인, 파울로 디발라, 더글라스 코스타, 후안 콰드라도 등 5명의 주축 선수를 투입했다. 유벤투스가 곧바로 만회 골을 기록했다. 후반 15분 키엘리니가 코너킥을 절묘한 헤더로 연결해 바르사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양 팀의 주고 받는 양상이 이어졌다. 그러나 데니스 수아레스와 루이스 수아레스의 슛이 연이어 골문은 아쉽게 외면했다. 이후 볼을 점유한 바르사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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