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영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한국 펜싱 대표 팀이 세계선수권대회 2일째 메달 추가 수확에 실패했다.

한국은 22일(현지 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2017년 세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에페 개인전과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메달을 노렸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에페 금메달리스트 박상영(한국체대)과 2012년 런던 올림픽 여자 사브르 금메달리스트 김지연(익산시청)에게 기대를 걸었다.

세계 랭킹 2위인 박상영은 64강전에서 127위 플라비오 지안노테(룩셈부르크)에게 12-15로 지면서 덜미를 잡혔다. 올해 들어 각종 국제 대회 개인전에서 메달권에 들지 못한 박상영은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에페 단체전 우승의 기운을 이어가려 했지만, 예상치 못한 선수에게 첫 판부터 덜미를 잡혔다.

남자 에페 맏형 정진선(화성시청)은 32강전에서 안드라스 레들리(헝가리)에게 12-15로 졌고, 박경두(해남군청)은 바스 페르베일런(네덜란드)에게 8-12로 무릎을 꿇었다. 권영준(익산시청)은 64강전에서 우야마 사토루(일본)에게 9-15로 졌다.

여자 사브르 김지연(익산시청)은 32강전에서 에무라 미사키(일본)에게 8-15로 졌다. 윤지수(안산시청)가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했으나 아자 베스베스(튀니지)에 14-15로 석패했다. 황선아(익산시청)는 세실리아 베르더(프랑스)에게 11-15로 패해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대회 첫날에는 남자 사브르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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