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영등포, 배정호 기자] ‘젊은 늑대’ 미국프로농구(NBA) 신인왕 출신 앤드류 위긴스가 국내 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위긴스는 2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트리움 특설코트에서 열린 ‘아디다스 크레이지코트 2017’ 농구 대회를 찾았다. 

위긴스가 2층 에스컬레이터에서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은 환호했다. 카메라 플래시도 계속 터졌다. 위긴스는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행사장으로 왔다. 

아디다스 코리아 에드워드 닉슨 사장이 위긴스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선물은 미네소타를 상징하는 늑대가 새겨진 곤룡포였다.
▲ 용포가 신기한 위긴스 ⓒ 곽혜미 기자

“내가 미네소타 팀버울버스의 왕이로다” 

MC 프라임과 하하의 멘트가 들려오자 위긴스는 미소를 지었다. 

위긴스는 팬들앞에서 덩크 시범을 선보였다. 운동화 끈을 꽉 묶으며 팬들을 설레게 했다. 예상보다 화려한 덩크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위긴스는 가볍게 360도를 돌며 농구공을 링에 꽃았다. 살짝 뛴듯 했지만 높은 서전트 점프와 유연성을 자랑했다. 

팬들과 3-3 그리고 5-5 특별 경기에도 나섰다. 위긴스에게 공이 몰리지 않자 MC 프라임과 찬조 출연을 맡은 SPOTV 김명정 아나운서는 “자 여러분 공을 위긴스에게 몰아 줍시다”고 외쳤다. 

수많은 농구 팬들은 화려한 NBA의 기술을 손꼽아 기다렸다. 위긴스는 팬들을 위해 덩크 2방을 세차게 내리 꽃았다. 그리고 손을 번쩍들어 팬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첫 방한을 마친 위긴스는 24일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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