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기 팀 평균자책점 1위인 롯데 자이언츠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올스타 브레이크가 지나고 후반기에 접어든 지 일주일이 됐다.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지난 일주일(18일~23일) 동안 전반기와 확 바뀐 투타 성적을 보인 팀이 있다. 후반기 일주일이라는 적은 표본 속에서 팀 평균자책점과 팀 OPS가 뜨거운 팀과 차가운 팀을 찾아봤다. 

롯데 자이언츠
팀 ERA 1.74↑

전반기 팀 평균자책점 4.98로 리그 전체 6위였던 롯데는 지난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4로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리며 탄탄한 마운드를 자랑했다. 브룩스 레일리, 김원중 박세웅 송승준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이 든든하게 버틴 가운데 KBO 리그로 복귀한 조쉬 린드블럼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건재를 알렸다. 선발진 평균자책점 2.17로 리그 전체 1위다. 불펜진은 더 빼어났다. 19회 등판해 평균자책점 0.92를 기록했다. 이정민이 3번 등판해 2⅔이닝을 던지며 2실점 한 것을 제외하면 전원 무실점이다.

한화 이글스
팀 ERA 9.75↓

9위였던 삼성 라이온즈가 8위가 됐다. 삼성은 후반기 들어 2승 1무 2패 5할 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이 5할을 하는 동안 한화는 6경기에서 전패했다. 마운드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충전하지 못한 듯했다. 전반기 한화 평균자책점은 5.12로 전체 7위. 크게 빼어나지는 않았으나 지금보다는 나았다. 윤규진 안영명 배영수 김재영 김범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까지 6명이 1경기씩 던졌는데 비야누에바를 제외하고는 모두 4점 이상 줬다. 구원진은 14명 투수가 총 22번 마운드에 섰는데 평균자책점 10.36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 불방망이 그이상 NC 다이노스 ⓒ 한희재 기자

NC 다이노스
팀 OPS 1.042↑

불이 붙었다. 전반기 팀 OPS 0.782였던 NC는 지난주 팀 OPS 1.042를 기록했다. 홈런은 9개로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에 밀렸지만 2루타 24개를 때려 135루타를 기록했다. 팀 타율은 0.361로 2위 두산과 약 3푼 차이가 난다. 전반기를 1위로 마친 KIA 타이거즈가 2승 4패로 주춤하는 동안 NC는 6전 전승을 달렸다. 1, 2위 경기 차가 8경기씩이나 나 사실상 KIA가 1위를 차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많았지만 NC는 다시 4경기 차로 좁히며 1위 가능성을 남기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팀 OPS 0.586↓

23일 삼성이 LG 트윈스를 10-6으로 잡고 한화가 두산에 7-8 끝내기 패하며 삼성은 한화에 0.5 경기 차 앞선 단독 8위가 됐다. 순위는 상승했지만 삼성 방망이는 차가웠다. 중심 타선 침묵이 삼성에 치명적이었다. 3번 타자로 늘 나서고 있는 구자욱은 24타수 4안타 타율 0.190, 5번 타자 이승엽은 타율 0.176을 기록했다. 다린 러프가 21타수 5안타 0.238로 중심 타선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위안 삼을 만한 일은 사실상 17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대기록이 물 건너간 박한이가 10타수 6안타(2루타 3개, 홈런 1개)를 기록하며 활약하고 있다는 점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