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 호주와의 첫 대결에서 24점 차로 패했다/사진 FIBA 제공

[스포티비뉴스=조현일 농구 해설위원/전문기자] 한국이 23일 인도 벵갈루루 스리 칸티라바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년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B조 첫 경기에서 강호 호주에 54-78로 완패했다.

박지수(국민은행)가 10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하고, 심성영(국민은행)이 11득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호주의 경기력을 이겨 내지 못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벨린다 스넬에게 연거푸 3점포 2개를 내주며 끌려간 한국은 배혜윤(삼성생명)의 2점슛과 박지수의 자유투로 11-11을 만들었고, 심성영(국민은행)의 첫 3점포를 앞세워 15-13로 1쿼터를 마쳤다.

미국 여자 프로 농구(WNBA) 출신이 포진한 FIBA 랭킹 4위 호주의 저력은 무서웠다. 한국은 2쿼터에서 3점밖에 뽑지 못했다. 한국은 2쿼터 시작과 함께 마리안나 톨로에게 2점포를 얻어맞아 15-15 동점을 허용했고, 곧바로 톨로에게 자유투 1개를 내주며 15-16으로 역전당했다.

배혜윤이 2점 점프슛으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지만, 반격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한국은 앨러나 스미스에게 3점슛 2개를 허용하며 무너지더니 외곽과 골 밑을 모두 내주면서 2쿼터에만 20점을 허용해 전반을 18-33로 끝냈다.

3쿼터에서 한국은 슛 감각이 살아나면서 18점을 넣었지만 호주는 24점을 쓸어 담아 멀찌감치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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