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미들급이 엉망진창이 됐다. 이게 다 마이클 비스핑에게 진 루크 락홀드(32, 미국) 때문이다(?).

락홀드가 결자해지(結者解之)하러 돌아온다. 지난해 6월 UFC 199에서 비스핑에게 챔피언벨트를 빼앗기고 부상에 신음하다가 1년 3개월 만에 옥타곤에 오른다.

랭킹 3위 락홀드는 오는 9월 17일(한국 시간) 미국 피츠버그 PPG 페인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16 메인이벤트에서 랭킹 9위 데이비드 브랜치(35, 미국)와 맞붙는다.

락홀드는 키 191cm 장신의 왼손잡이 타격가다. 전적 15승 3패. 스트라이크포스 미들급 챔피언을 지냈고 2015년 12월 크리스 와이드먼에게 TKO승 하고 UFC 정상에도 올랐다.

그러나 와이드먼의 부상으로 경기 2주를 남겨 두고 대체 선수로 들어온 비스핑에게 KO로 쓰러져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락홀드가 빠져 있는 동안, UFC 미들급은 아수라장이 됐다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된 분위기다.

비스핑과 조르주 생피에르의 타이틀전이 취소됐고, 로버트 휘태커가 잠정 챔피언이 됐다. 비스핑과 휘태커의 통합 타이틀전이 올해 말 펼쳐질 전망. 락홀드가 타이틀에 다시 도전하려면 브랜치를 잡고 요엘 로메로, 와이드먼과 경쟁해야 한다.

브랜치는 22승 3패 전적을 쌓았다. WSOF(현 PFL) 미들급과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출신이다. 지난 3월 옥타곤에 복귀해 크리스토프 조트코에게 판정승했다. 11연승을 이어 갔다.

락홀드는 원래 게가드 무사시와 싸울 뻔했다. 하지만 무사시가 UFC와 재계약 협상하다가 타 단체인 벨라토르로 이적하면서 경기가 실현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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