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일남: UFC 읽어 주는 남자(http://tv.naver.com/ufcread)' 매주 금요일 아침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스포티비뉴스=PD 옥남정 황예린 김소라 이나현 송경택 윤희선] 강경호(29, 부산 팀 매드/㈜성안세이브)는 '꽃미남'이다. 탄탄한 경기력에 타고난 운동 신경까지 갖췄다. '미스터 퍼펙트'라는 별명이 딱이다.

머리를 기르면 더 멋지겠지만, '그날' 이후 강경호는 단정한 짧은 머리를 유지하고 있다.

강경호는 앞머리를 길게 기르고 경기한 적이 한 번 있다. 2013년 8월 UFC 164에서 치코 카무스와 맞붙을 때다. 찰랑찰랑 한 앞머리를 쓸어 넘기며 옥타곤에 올랐다.

스타일은 좋았다. 만화책을 찢고 나온 주인공 같았다. 그런데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찰랑찰랑 앞머리가 핸디캡으로 작용했다. 조금만 움직여도 머리가 흩날리는 바람에 마치 펀치를 세게 맞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강경호는 "펀치가 날아와도 거의 피했기 때문에 큰 충격이 없었다. 그런데 앞머리 때문에 심판들이 보기엔 달랐나 보다. 게다가 대회가 열린 밀워키가 카무스의 홈그라운드였다. 결국 판정패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강경호는 유일남에 출연해 당시 머리를 기른 이유를 처음으로 밝혔다. "그때 여자 친구가 긴 머리를 좋아했다." 뜯어 보면 대부분 이유는 간단하다.

2015년 3월 어색해진 짧은 머리로 육군에 입대했다가 지난해 12월 전역한 강경호는 올가을 또는 올겨울 옥타곤 복귀를 노리고 있다. 물론 머리를 기를 생각은 없다.

유일남(http://tv.naver.com/ufcread)는 매주 금요일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공개되는 국내 유일 격투기 토크쇼다.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진행한다. 이번 편에서는 강경호를 초대해 그의 파이터 인생 스토리를 다룬다.

△군대에서 보충대 조교로 차출된 과정 △동료 조남진 때문에 감량하다가 처음 기절한 사연 △보너스로만 1억 원을 벌었던 기억 등을 공개한다.

결혼을 안 하고 있는 '스턴건' 김동현과 결혼을 일찍 한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 가운데 닮고 싶은 동료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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