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제작 송경택 PD, 글 박성윤 기자] 후반기가 열리고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예상이 어려운 순위경쟁 구도는 점입가경인데요. 지난 일주일 동안 투타에서 가장 뜨거웠던 팀과 차가웠던 팀을 살펴보겠습니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가장 뜨거웠던 팀은 롯데입니다. 롯데는 6경기에서 팀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는데요. 선발 구원 가릴 것 없이 빼어났습니다. 특히 손승락이 버틴 구원진은 평균자책점 0.92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죠.

반대로 한화 이글스는 주춤한 마운드에 순위마저 8위에서 9위로 바뀌었습니다. 선발진은 6경기에서 6명이 나눠서 등판했는데 비야누에바를 제외하고는 모두 4실점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구원진은 14명 투수가 22번 등판해 10점대 평균자책점으로 크게 무너졌습니다.
▲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NC 다이노스 ⓒ 한희재 기자

타선이 가장 뜨거운 팀은 NC입니다. 불방망이 그이상으로 볼 수 있는 핵 방망이입니다. 홈런은 두 자릿수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2루타만 24개를 때리며 장타율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4할 4푼 7리를 기록한 출루율은 10개 팀 가운데 가장 압도적입니다. NC는 뛰어난 공격을 바탕으로 6연승을 달렸고 1위 KIA와 경기 차를 4경기로 좁혔습니다.

반대로 삼성 타선은 얼어붙었는데요. 한화 추락으로 단독 8위에 섰지만 타격 성적은 크게 부족했습니다. 구자욱 러프 이승엽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삼성은 차가운 방망이에 힘겹게 지난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버텼습니다.

후반기는 이제 시작입니다. 뜨거운 방망이가 언제 차가워질지, 무너졌던 마운드가 언제 살아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다음 주에는 어떤 팀이 반전을 만들어낼까요. 한주 한주 결과에 야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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